(지난 8일 '대구 장애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장애인 근로자 지원센터 제공)

대구·경북 장애인 근로자의 애로사항·고충 등을 해결해주는 전담 지원센터가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8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달구벌대로 480길 9)에서 '대구 장애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장애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서울·부산·광주에 처음으로 설립됐으며, 올해 대구·대전·경기도(수원) 등 3곳이 추가로 설립됐다.

대구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장애인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등 장애 친화적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장애인 근로자 상담(임금체불·부당해고·인권침해·장애차별·노사분쟁 등) △화해·치유를 위한 심리치료 △노동법률교육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직장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노무사·변호사·수어 통역사 등 센터 내 전문위원의 자문을 통해 해결한다.

장애인 근로자와 단체 실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집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화사업으로 여행, 영화 및 뮤지컬 관람, 생활 체육프로그램 등 장애인 근로자들의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화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진 센터장은 "앞으로 대구·경북지역 장애인 근로자의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해 고용유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영남일보: 대구 장애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대구·경북 장애인 근로자 고충 해결 (yeongnam.com)